피규어 복제에 많이 쓰이는 실리콘틀을 만드는 법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에 만들 실리콘틀은 양면틀입니다.
그래서 공정이 조금 복잡합니다.
[복제할 원형]
저는 복제할 때 아크릴판을 쓰는데 꼭 아크릴판으로 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레고 블럭으로 만드시는 분도 있더군요.
아무튼 적당한 아크릴판 위에 복제할 원형을 올려놓고 배치를 해봅니다.
사용할 원형은 얼마전에 만든 SD 76태권브이 ver.3.0입니다.
따로 작업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크릴판 위에 스컬피올리기]
아크릴판 위에 스컬피를 해당원형의 단면이 반정도 잠길정도로 스컬피를 올립니다.
이것도 꼭 스컬피를 써야하는건 아닙니다. 유토를 써도 됩니다.
[원형 심기]
스컬피 위에 원형을 반정도 잠기게 꾹~ 눌러서 심어줍니다.
너무 가깝지 않게 배치해 주는게 좋습니다.
레진으로 복제할 틀이라면 이 때 레진을 흘려넣을 길과 공기구멍 을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틀은 레진으로 복제할 틀이 아니라 안 만듭니다.
[벽세우기]
붖 뒷부분으로 주변을 꾹꾹 눌러서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나중에 저 부분이 틀끼리 서로 맞물려서 복제할 때 복제품이 삐뚤어 지지않게 잡아줍니다.
최소 각 모서리 4군데 정도는 만들어 주는게 좋습니다.
[벽세우기]
[실리콘 붓기]
경화제와 잘 섞은 실리콘을 부어줍니다.
저는 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 실리콘을 주로 사용합니다.
[탈포하기 전]
실리콘을 경화제와 섞고 붓고나면 저렇게 기포가 자글자글하게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둘 경우 거의 없어지지 않고 그냥 굳게되어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원형 주변에 기포가 그대로 굳으면
복제품에 공기방울이 혹처럼 붙게 됩니다.
[탈포한 후]
정석대로 라면 "탈포기"에 넣어서 공기를 빼내야 합니다만
탈포기 자체가 워낙 비싸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않습니다.
이번에는 탈포기 없이 "간이 탈포기"를 사용해서 탈포했습니다.
기포가 완전히 빠지진 않았습니다.
탈포기를 쓰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원형 주변에 기포가 없다는 것에 만족하고 넘어갑니다.
[탈포한 후]
"간이 탈포기"는 다음에 포스팅해보독하겠습니다.
탈포기만큼은 아니지만 없는것 보다는 좋습니다.
[한쪽 틀 완성]
실리콘이 완전히 굳으면 스컬피를 떼어냅니다.
원형 주변 틈에 껴있는 스컬피는 이쑤시개로 살살 긁어냅니다.
이때 원형에 너무 힘을 줘서 틀에서 원형이 빠지지않게 주의합니다.
원형이 한 번빠지면 그 미세한 틈으로 나중에 붓는 실리콘이 새들어가서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 한쪽 틀 완성]
[다시 벽세우기]
다시 벽을 세우고
"실리콘 이형제"을 골고루 뿌립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이형제를 뿌려 놓지 않으면 나중에 실리콘이 분리가 안됩니다.
[다시 벽 세우기]
[다시 벽 세우기]
[2차 실리콘 붓기]
실리콘을 붓고 간이탈포기로 탈포까지 했습니다.
굳기를 기다립니다
[2차 실리콘 붓기]
[실리콘틀]
[실리콘틀]
이형제를 뿌려두어서 옆면에 미세한 선이 보입니다.
저 부분을 벌려서 양쪽 틀을 분리합니다.
이때 힘을 너무 주면 실리콘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너무 날카로운 물건으로 분리를 하다가 원형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살살 분리해 줍니다.
[실리콘틀]
[분리된 실리콘틀 원형]
실리콘틀을 분리 시키고 안에 있던 원형을 제거해 줍니다.
[양면 실리콘틀]
[양면 실리콘틀]
이제 여기에 폴리퍼티나 에폭시퍼티를 채워서 복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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